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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래 OC에 지카 위협, 모기 퇴치 대책 강구돼야"

소두증 등 선천적 기형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수년래 OC지역의 주요 이슈로 부상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8년 안에 OC지역에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카운티당국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 모기 번식지 제거 등 보다 적극적으로 모기 퇴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OC질병매개체통제국(OCVCD)이 제한된 자원으로 주민 홍보를 통해 모기 퇴치에 나서고 있지만 OCVCD 이사회가 지카 위협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거나 투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의 소통에 각종 자원 할당도 넉넉히 하지 않았으며 효과가 입증된 모기 살충제 살포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OC지역에서 총 24건의 지카 감염 케이스가 발생했으나 모두 카운티 외부에서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카 매개 모기인 황열모기와 아시안타이거모기가 카운티 12개 도시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지난 겨울 폭우로 인해 모기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배심은 모기가 고인 물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카운티 내 빗물 배수시스템에 대한 지도를 만들고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카운티 차원에서 기금을 마련하고 지원할 것을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7-04-19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보균 모기 발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국내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보균 모기가 발견됐다. 주 보건국은 마이애미 맞은편에 있는 해안 도시인 마이애미비치에서 채집한 이집트 숲모기 가운데 세 마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 위치한 마이애미비치는 지카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가 활발히 서식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7월 말 모기에 물려 감염된 국내 첫 사례도 이곳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감염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릭 스캇 플로리다주지사는 이날 "모기에 의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해 온 이 지역에서 보균 모기가 검출됐다는 건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라며 "이 지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모기들이 주로 열대 식물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브롬엘리아드(Bromeliad)'라 불리는 파인애플과 식물의 잎과 꽃에서 모기들이 주로 번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일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허마인'의 영향력이 모기 번식을 조절할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만약 폭우량이 상당할 경우 모기 서식지가 자연 파괴될 수 있지만 적당한 수준의 비가 내린다면 오히려 모기 번식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일러의대 열대의학과 피터 호테즈 박사는 1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모기는 바이러스 보균 여부 검사가 상당히 어려운데 양성 반응을 일으키는 모기를 발견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감염 확산이 굉장히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마이애미비치에서 고인 물을 방치하는 주민에 대한 처벌도 강화됐다. 당국은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산 비상 태세로 돌입하면서 일시적 긴급 규정을 발효, 주택 인근에서 모기 번식을 부추길 만한 고인 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주민들에게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9-02

지카 바이러스, 다음은 텍사스·루이지애나

지카 바이러스가 플로리다주에 이어 텍사스.루이지애나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립보건원 앨러지 및 감염질환 담당부서를 이끌고 있는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21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산 지역으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지목했다. 또 걸프 연안에 있는 미시시피.앨라배마주도 감염 확산 위험성이 높은 주로 전망됐다. 파우치 박사는 "최근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대홍수는 특히 감염 확산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홍수 피해 지역에서 물을 빼내기란 어렵기 때문에 모기는 더욱 활발히 번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최소 1~2년은 더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전염병의 일종인) 뎅기열 감염처럼 기존 사례에 근거해 추측해 볼 때 지카 바이러스 또한 국내에서 1년에서 2년 정도는 더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모기에 의한 국내 첫 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증폭됐다. 바이러스 창궐 국가인 브라질 등과 인접한 걸프 해안과 인접한 플로리다주는 여름철 남쪽에서 북향하는 모기 이동으로 인해 감염 확산 우려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플로리다주 남부 외곽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모기에 의한 감염 사례는 관광객들도 많이 몰리는 마이애미 지역으로 확산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부들에게 마이애미 인근 사우스비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백신 개발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첫 인체 실험이 이뤄졌지만 백신 개발을 확정하는 대규모 실험을 완료하기까지는 일러야 내년 초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실험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연방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거쳐 제약 작업을 마치고, 최종 상용화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8-22

"지카 바이러스 발생·확산 맞선 대책 세우자"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미들섹스카운티 의회는 지난 10일 미들섹스카운티 모기통제위원회(MEC)와 밥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보건국 관계자 등과 함께 주요 현안인 지카 바이러스 발생.확산 대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날드 리오스 미들섹스카운티 의회 디렉터는 "여름철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보건 전문가들은 다 함께 바이러스 발생.확산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들섹스카운티 모기통제위원회는 바이러스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 서식지로 지목되고 있는 고여 있는 물과 웅덩이에 물고기를 투입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물고기는 수중에 있는 모기 알과 유충을 잡아 먹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지카 바이러스 예방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습지 지대를 중심으로 살충제를 뿌리거나 환경친화적인 작은 알갱이 크기의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지카 방역 작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마이애미에서 임산부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아버지로써 느끼는 바와 같이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미 전역의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의회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의회는 어서 휴회를 마치고 복귀해 주요 현안인 지카 바이러스 대책 강구를 위한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발진을 동반한 발열이나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텍사스나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임산부가 감염될 시에는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기형인 '소두증'이나 정신질환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2016-08-16

"지카 바이러스 심각한 상황"…CDC '전례 없는 전염병'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에서 6개월 이상 생존한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의학협회지(JAMA)를 통해 모기가 전례 없는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탈리아 남성 2명의 정액에서 181~188일이 지난 뒤에도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개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체내에 약 3개월 생존한 기록보다 2배를 넘어섰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전염된다는 사실도 추가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신부의 유산 또는 사산 비율은 6% 이상으로 추정됐다.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은 10%로 알려졌다. CDC는 사람이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다며, '숲모기 물림 방지와 감염자와 성관계 자제'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프리든 소장은 JAMA 기고문에서 "모기가 인간에게 질병을 옮겨왔지만 출생 때 선천적 결손(기형)을 일으키거나 성관계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는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주민 11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8-15

지카 바이러스 검사…뉴욕시 대상자 확대

뉴욕시 보건국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검사 권고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보건국은 10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검사 권고 대상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5세 이상 모든 뉴욕시 거주자로 확대시켰다. 기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검사 대상은 중남미 등 지카 바이러스 창궐 국가 방문자로 한정돼 있었다. 또 해외 방문 경험이 없더라도 발병 국가 방문자와의 성적 접촉이 있었다면 감염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그런데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국내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대규모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 권고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 가운데 최소 3개라도 해당된다면 인근 병원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발열.발진.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날 현재까지 뉴욕에서 모기에 의한 감염 사례는 없다. 시 보건국 질병예방부서를 이끌고 있는 제이 바르마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뉴욕시는 타주 또는 해외 방문자가 밀집된 곳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주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총 21건으로 집계됐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국내 첫 모기에 의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건 지난달 29일이다. 대부분 감염 환자는 마이애미 북쪽 다운타운 지역에 몰려 있었으며, 이곳을 포함한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와 윈우드카운티는 감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나 임신부, 또 이들의 성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마이애미 북쪽 다운타운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8-10

지카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 본격화

지카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이 본격 시작됐다.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는 두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DNA를 기반으로 한 실험용 지카 백신을 접종시켰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예정됐던 임상실험일보다 한 달쯤 앞선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은 이달 말까지 18~35세 자원봉사자 총 80명에게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볼티모어,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총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양의 백신을 각각 다른 시간 간격으로 맞게 되며 44주간 건강 체크를 받게 된다. NIAID의 임상실험에 앞서 수일 전 이노비오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의 임상실험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도 시작됐다. 이노비오의 지카 백신 개발에는 한국 제약사인 진원생명과학(GeneOne Life Science)도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디렉터는 "만약 백신이 잘 듣는다면 2차 임상실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연방식약청(FDA)의 승인이 나면 내년부터는 백신을 일반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이 지카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막는다면 백신을 단기간에 개발할 기회도 없어지는 것"이라며 "막상 다음 여름이 오기 전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미국인들을 지카 위험으로부터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최우선책"이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 퇴치 연구의 첫 번째 단계는 백신의 안정성 확보다.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임상실험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모집과 예산 확보 문제도 수월하게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초기 여성이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 성장을 방해한다. 이렇게 태어난 소두증 신생아는 뇌가 충분히 자라지 않기 때문에 지능이 낮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발진,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2016-08-04

뉴욕주 '지카'와의 전쟁…모기유충 서식지 지목

뉴욕주정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2일 모기 유충 서식지로 지목되고 있는 뉴욕시 전철 철로 사이 웅덩이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배수 시설을 개선시켜 부화를 막는 대대적인 지카 방역 작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 보건국이 국내에서 모기에 의해 감염된 첫 지카 감염 확진 사례를 발표하면서 뉴욕주가 예방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관계자들과 함께 맨해튼 화이트홀스트리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철로로 내려가 고체 살충제를 웅덩이에 뿌렸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각 주정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모기 유충 부화와 서식을 억제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MTA와 주 보건국은 뉴욕시 전철 시스템 가운데 36개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방역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배수 시스템을 개선시켜 고여있는 물을 없애고 살충제 살포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기 서식 규모와 증감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서식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작업 외에도 지카 감염 방지 키트를 만들어 주택 소유주와 임산부에게 배포해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뉴욕주에는 지카 감염 확진 사례가 537건이다. 그러나 보건국에 따르면 이들 감염자는 모두 남미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사례로 뉴욕주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이를 이용한 허위 광고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뉴욕주 검찰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주 검찰총장은 3일 모기 퇴치용 스프레이라고 광고하는 업체들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주로 온라인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카 사태를 틈타 모기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 중에는 모기 퇴치용 팔찌와 패치 등이 포함돼 있다. 신동찬 기자

2016-08-03

미국 내 모기에 의한 첫 지카 감염 '확인'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플로리다주 보건국은 국내 첫 감염 사례로 의심됐던 4건의 사례 모두 모기에 의한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염자 모두 마이애미 북쪽 다운타운 지역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남성이 3명, 여성 한 명이다. 그동안 미국 내 감염 사례는 모두 해외 발병 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됐거나 감염자와의 성적 접촉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모기에 의한 국내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이번 감염을 전파한 모기 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 주 보건국은 감염 사례 발생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 대한 보균 검사를 실시했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모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에 확인된 4건 외에도 모기에 물려 감염됐지만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당국에 보고되지 않은 추가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4명의 감염자도 모두 발열.발진.근육통 등의 감염 증세를 나타내지 않았다. 마이애미대학교 잭슨메모리얼병원 산부인과학 크리스 커리 박사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기가 확산되는 범위는 그리 크지 않다"며 "대부분 모기 집단은 우편번호 단위로 구분돼 있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모기에 의한 추가 감염 사례가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확인되기 전까지는 빠른 확산을 경고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당국이 집중 주시하고 있는 위험 지역은 다운타운 마이애미 윈우드다. CDC와 주 보건국은 윈우드 지역을 포함한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와 브로워드카운티를 중심으로 주민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가 있는지 대대적인 혈액과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모기가 기승하는 올 여름철부터 바이러스 확산 위험 지역으로 이미 여러 차례 거론돼 왔다. 바이러스 발병 국가인 중앙아메리카 지역과 근접할 뿐 아니라 플로리다주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 숲모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CDC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감염 사례는 1650건을 넘어서고 있다. 대부분이 중앙아메리카와 같은 발병 국가 방문 시 모기에 물려 감염됐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7-29

뉴욕시 첫 소두증 신생아 출산…시 보건국 "이론 아닌 현실적 위험"

뉴욕시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아이가 태어났다. 시 보건국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아이는 이 달 뉴욕시의 한 병원에서 출생했으며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보건국은 아이와 부모의 신원 어느 병원에서 태어났는지 등의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의 엄마가 임신 기간 중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50개국 중 한 곳을 여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보도했다. 매리 배셋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의 첫 소두증 영아 출생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이 이론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임신 기간 중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 보건국과 관련 병원 측은 이번 소두증 아이의 건강과 발육 상태 등을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이의 가족에게도 아이의 양육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에 따르면 임신 상태인 뉴욕시민 가운데 최근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사례가 지난주까지 2000여 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현재까지 4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소두증 아이가 출생한 것은 지난 5월 31일 뉴저지주 해켄색대학병원에서 온두라스 국적의 31세 여성이 낳은 아이가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도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뉴저지와 플로리다 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10여 명의 아이들이 소두증 증세를 안고 태어났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500여 명의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고됐으며 대부분이 브라질에 집중돼 있다. 소두증은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시력과 청력 상실 그리고 지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주 뉴욕시에서는 한 남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과 성관계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성적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도 제기된 상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2016-07-24

모기로 인한 지카 감염 의심 환자 또 발생

플로리다주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또 발생했다. 21일 주 보건국에 따르면 브로워드카운티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모기에 의한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브로워드카운티는 플로리다주 최대 도시 포트로더데일 등을 포함하는 남동부 지역이다. 이번 감염자가 거주하는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플로리다주에서 모기에 의한 국내 첫 감염 의심 사례가 발표된 지 이틀 만이다. 19일 주 보건국은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국 등은 이번 두 건의 사례가 각각 모기에 의한 감염인지를 두고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와 브로워드카운티 두 곳에 서식하는 모기 채집을 통한 바이러스 테스트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혈액과 소변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만약 이번 플로리다주 사례 가운데 한 건이라도 모기에 의한 감염이 확실시되면 국내 첫 모기에 의한 감염 사례가 된다. 플로리다주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 숲모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는 총 7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3건은 임신부 감염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모두 감염자와의 성적 접촉 또는 해외 발병 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 보건국은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번 두 건의 사례들은 현재까지 통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감염 사례는 총 334건으로 집계됐으며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만 92건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7-22

'모기에 물려 지카 감염' 의심 사례 미국 내 첫 발견

전국에서 최초로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플로리다주에서 나타났다. 2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바이러스 해외 발병 국가 방문과는 연관성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현재 이 여성이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며 "만약 플로리다주에서 발견된 이번 사례가 모기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면 미국 자치령을 제외한 국내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건국은 이 감염자의 해외 발병 국가 방문 여부와 다른 감염자와의 성적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는 총 327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성적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한 명을 제외한 감염자 모두 발병 국가 방문 중 감염된 케이스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총 8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국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번 사례를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CDC는 모기에 의한 국내 첫 감염 사례로 의심되는 이번 케이스 조사를 위해 플로리다주에 560만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플로리다주는 지카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 숲모기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되지만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서 13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해외 방문 중 감염됐으며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은 총 14건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는 총 346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건은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이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유타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돌봤던 친척이 이어 감염되며 사람 간 일반적 접촉으로 감염된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7-21

성적 접촉 없이 사람 간 지카 감염 첫 사례 발생

사람 간 일반적인 접촉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전국 첫 사례가 발생했다. 1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유타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돌봤던 친척이 이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감염자는 환자와 성적 접촉이 전혀 없었고 발병 국가도 방문한 적이 없다. 사람 간 일반적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하지만 이번 사례가 대규모 감염 확산을 예고한다고 판단하기엔 섣부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솔트레이크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 감염자가 돌봤던 환자의 혈액에서는 다른 보균자들의 평균 수치보다 10만 배 이상 높은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수치가 비이상적으로 높은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기 때문에 이 같은 감염은 흔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감염자가 돌보던 환자는 결국 사망했으며 감염자는 현재 회복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이례적 사례로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CDC는 이 감염자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일반적 접촉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세부 경로 파악에 나섰다. CDC 지카 바이러스 대응팀은 이 감염자와 사망한 환자가 거주했던 집 주변에 서식하는 모기를 채집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유타에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애드워즈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이 감염자가 어떠한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감염자의 건강은 당시 지카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도 전혀 아니었다. 바이러스 수치가 극도로 높은 환자와의 일반적 접촉으로 인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외 아직 명확히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균자의 기침이나 땀 등 분비물 노출에 의한 일반적 감염 사례는 아직 미국에서 확인된 바 없다. CDC 지카 바이러스 대응팀을 이끄는 탐 프라이든 박사는 "발병 국가 해외 방문자가 가방이나 옷가지 등을 통해 전파 매개체인 모기를 유타주로 옮겨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처럼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들이 꽤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7-19

미국 내 지카 감염 임신부 234명

미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신부가 23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첫 감염자가 나타난 지난 1월 이래 총 234명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 가운데 몇 명이 신생아를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당초 감염 임신부 가운데 6명이 기형의 신생아를 출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3명의 신생아는 이른바 '언청이'로 알려진 선천성 결손증을, 나머지 3명은 머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청성 기형인 소두증을 가진 상태에서 출생 전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선천성 결손증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유발되는 뇌 손상, 그리고 소두증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염 임신부 가운데 몇 명이 신생아를 출산했는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유발이 얼마만큼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다. CDC에 따르면 이 외에도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지에서 총 189명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 바이러스 대응팀이 속한 CDC 선천성 결손증 전담반을 이끄는 데니스 제이미손 박사는 "소두증을 가진 신생아들이 이제 막 태어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었던 임신부가 소두증을 가진 신생아를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을 보인 임신부 가운데 약 80%는 감염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카 바이러스 발병 국가인 브라질.콜롬비아 등지 통계를 인용한 CDC 발표에 따르면 감염 임신부 15명 중 1명꼴로 소두증을 가진 신생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06-17

지카 바이러스 유행 46개국 임신 계획 유보 권고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카리브해 인근 국가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도 포함 의료 전문가들 "현 상태 고려할 때 최선책" CDC, '개인의 결정권 침해' 내세워 반대 입장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인 46개국의 거주.여행자는 임신 계획을 유보하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들의 정부가 자체적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임신 자제를 촉구한 경우는 있었지만 국제기구인 WHO가 직접 임신 유보령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9일 새 가이드라인을 통해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 남성과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를 제대로 인식하고 위험성을 파악해서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힌 WHO의 이러한 권고는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백신 미개발과 모기 퇴치 실패 등의 현 상태에서 산모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선천적 소두증 기형을 막을 수 있는 최선책으로 파악된다. WHO의 임신 계획 유보 권고가 적용될 국가들은 46개국으로 페루.에콰도르.아르헨티나.브라질.쿠바.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멕시코.니카라과.벨리즈.콜롬비아.파나마.자메이카 등 남미와 카리브해 인근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미국령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가 속한다. 이와 관련, 피터 J 호테즈 베이어의대 열대병연구학과장은 WHO의 권고에 대해 "시기적절한 권고라고 본다"며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 다가오며 멕시코만 인근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지카 바이러스 보유 모기가 상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을 한 상태에서 모기에 물리면 방법이 없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윌리엄 셰프너 밴더빌트의대 예방의학과장도 "WHO가 내린 훌륭한 선택"이라며 "임신 유보는 물론이고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WHO의 이 같은 권고에 대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 보건기관이 개인의 결정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견해 때문이다. 또 생식에 관한 권리를 주장하는 단체들과 로마 가톨릭 대주교도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WHO의 이 같은 결정이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고 낙태를 조장하면서 인류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위선이라는 입장이다. WHO 통계(6월 2일 기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신생아 소두증 발생 건수는 브라질 1489건, 콜롬비아 7건, 파나마 4건, 미국 2건, 푸에르토리코 1건 등이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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